나 컴퓨터 조립하는일 함. 컴퓨존,오마이피씨 발가락 때만큼도 못한 엄청 작은 회사임. 우리 회사 개인당 하루 할당량이 12대.
이거 못하면 그날 퇴근시간에 사유서 쓰고 가야함 이틀연속으로 못채우면? 관리자급(과장,팀장)이랑 면담해야함. 12대? 하루에 그것도 못하나 싶겠지만
상단파워에 그래픽카드 odd hdd ssd만 달려도 12대? 우습게 넘기고 15~16대까지도 조립 가능함. 근데... 진짜 어떤 미11친11새11낀지는 모르겠는데
pc방에서도 수냉 잘 안쓰는데 12대 대량건을 수냉으로 주문함. 그것도 커스텀 수냉+사제쿨러+하단파워+윈도우 설치. 말이됨? 오후 5시에 주문 들어와서 퇴근시간까지
겨우 2대 하고 다음날로 넘기고 사유서 쓰고 집에감(21일) 다음날 출근해서 퇴근시간넘겨서까지 7대 하고 사유서 쓰고 집에감(22일). 우리회사는 대량주문건 들어오면
무조건 그거 1인이 혼자 다해야함. 무슨 개 족같은 회사방침인진 모르겠는데 그래ㅇㅎ단다..
오늘 아침 1시간 일찍 나와서 나머지 3대 조립하고 일반적인 쉬운 조립건으로 겨우 14대 채워서 할당량 넘김. 퇴근하려고 하는데 과장이 면담 좀 하자고 하더라.
왜 못했어요? 그러길래 조립내역서 보면 알지 않냐고 내가 뭐했는지. 뭘했길래 할당량 못채웠는지 나오잖냐고 눈이 있으면 좀 보라고.
일반수냉도 아니고 커스텀 수냉 12대에 사제쿨러에 윈도우설치 과장님은 할 수 있냐고 그 조립건 12대면 일반적인 쉬운 조립 20~25대 분량인데 감안해줘야 되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과장 曰 여기는 회사에요 맞죠? 회사는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곳이에요 맞죠? 우리는 조립비용을 정해놓고 받는거지 이건 어랠몄니까 얼마 더받고
이건 쉬우니까 얼마 깎아주고 하는게 아니에요 맞죠? oo씨는 할당금액을 못채웠기 때문에 관리자랑 면담을 하는거고 그게 규칙이기때문에 저도 면담 하고 자술서
(이런이런 이유로 할당량을 못채웠으니 앞으론 이렇게 하지 않겠다 하는 반성문) 받아야 되거든요.............
이게 말이냐? 진짜 열받아서 과장한테 무심결에 씨1발
소리를 했는데 갑자기 의자 발로 차고 일어나면서 야 그럼 나가 그러더라. 회사가 족같으면 나가. 그러더라. 서로 욕지거리 하고 싸우다가 나 과장 멱살잡고
때려치우고 나옴.. 시1발 진짜 업체명 까발려버리고 싶은데 후환이 두랠몸서 차마 그렇게는 못하겠고.. 혹시나 해서 묻는건데 윈도우 설치까지 포함된 커스텀수냉
12대 할 수 있는 사람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1발 존나 어이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