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1. 난 체질적으로 살이 찐다.
(남들하고 똑같이 먹는데, 체질상 살이 찐다.)
남들하고 또옥같이 한끼에 밥 한공기 딱 먹고,
(티비 옆에 있던 초코파이 하나, 그리고는 목이 텁텁해서 바나나우유 하나
단거 먹었으니까 짭짤한 감자칩하나.
그러다보니 매운게 땡겨서 불닭볶음면 하나.
다시 후식으로 시원하게 월드콘하나.
배는 부르지만 티비에서 치킨을 너무 맛있게 먹고있어서 다시 치킨하나..)
분명 남들하고 똑같이 한끼, 밥한공기만 먹는데 이상하게 체질상 살이 찐다.
유형2. 무리한 다이어트 식단은 건강에 해롭다.
다이어트 후기보면 죄다 닭 모이만큼 조금씩 먹는데,
그렇게 단기간에 살을 빼면 건강에 해롭고 요요도 금방 온다.
식사량을 줄이는 것보다는천천히 운동을 하면서 살을 빼는것이 건강에 좋다.
내 몸무게는 3자리를 곧 넘길것 같지만, 난 오늘도 치킨을 시킨다.
밤 12시 넘어서 먹으면 건강에 안 좋다고들 하지만 난 그런거는 모른다.
그냥 조금만 먹으면서 살빼는 거는 확실히 건강에 안좋다.
난 다시 햄버거을 먹는다. 정크푸드는 건강에 안좋다고 하는데 난 그런거는 모른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건강에 확실히 해롭다.
(평소에는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 걱정은 1도없더니
다이어트만 하면 갑자기 건강전도사가 되어 건강, 건강 노래를 부른다.)
유형3. 난 의지가 약한것이 아니다.
어제 오늘 다이어트를 하며 고구마 3개밖에 먹지 못했다.
그러다 문득 이런생각이 든다.
삶의 이유란 무엇인가.
행복을 찾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닌가.
먹는 것이 나의 행복중 하나인데 고작 내 야윈 껍데기를 보고자 내면의 행복을 포기해야겠는가.
먹고 죽은 귀신 떼깔도 곱다는 성현의 지혜가 담긴 옛말도 있지 않던가.
그래.. 이것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이니..
내 의지대로 난 행복한 돼지로 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