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의 어머니쪽 사람 중 한명인데, 신부가 모르는 진실이있어...
유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결혼을 말리는 글이 화제되고 있다.
4월15일에 결혼 예정인 신부님이 있다면 제발 읽어주세요 라는 글로 신랑의 어머니쪽 집안에 시집을 왔다는 여성 가족이
남긴 안타까운 사연이었다. 곧 예비신부의 시어머니가 될 사람과 이모들의 대화를 들었다는 글쓴이는 이 사실을 알고도 결혼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모른척하고 식장에 들어가 두 사람을 축복할 수가 없을 것 같다며 진실을 털어놓았다.
신랑 쪽은 부모님이 이혼을 한 집안이었고 신랑의 동생은 지적 장애가 있는 사람인데 며느리가 생기면 자영업하는 며느리
에게 그 동생을 맡길 계획이라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시어머니는 신혼집과 멀지 않은 곳에 이사 계획도 있었고 '결혼하고 혼인
신고하면 지가 어떡하겠냐 다 받아들이겠지' 라는 발언도 이모들과 함께 했다고.
대화를 듣고 차마 이건 아니다 싶었다는 글쓴이는 자신도 이 집안의 일원이기 때문에 신부님께 면목이 없다며 다가오는 4월
15일 송파구에서 결혼 예정이시거나 그런 분을 알고계시는 분께 꼭 글을 전해달라고 적었다.
현재 글쓴이는 자신의 남편에게도 이 일을 상의했지만 남편도 모르고 있었던 상태. 그 동안 신랑의 이혼한 아버지와 남동생은
교류가 거의 없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는 것. 하지만 자신들이 나서서 결혼에 지장이 생기면 자신 부부에게 달려들 화살과
상황들을 감내할 자신이 없다며 남편은 글쓴이를 말렸다고 한다.
하지만 같은 여자 입장에서 화가나 비겁하게 커뮤니티에나마 글을 쓴다는 내용은 조회수 14만을 넘기며 1675개의 추천이
눌리고 있다. 현재 이를 본 네티즌들은 "ㅁㅊ거아냐? 지적장애 ㅅㅇ 남자를 새색시인 며느리한테 맡긴다고? 지체장애면
수발이 힘들어그렇지 말이나 이런건 통하지만 힘도 세서 제압도 힘들고 본능으로 행동하는데..결혼하면 어쩌겠냐는데 어쩌긴
사기결혼으로 혼인무효 내고 갈라서야지." , "와 진짜 나쁜여자네 시모될 사람 심보가 너무 고약하네 이 글이 널리널리 퍼져서
신부가 봤음 좋겠다" , "우리 외가에 지적장애 있어서 내가 장애인 가족 가진 가족마음 다 알지만 이건 아니지. 양심이 없잖아
어디 거짓말에 속여먹고 심지어 부려먹으려고. 난 신부대기실에서 우리 이종사촌 손 꼭잡고 사진 다찍고 계속 구석에 숨겨
놓고있던 이모 엉엉울고 그랬던 기억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진 지적장애에 대한 편견 같은것에 반감이 많지만 정말
이렇게 양심없는 인간들이 있구나 싶어 한숨이 나오네. 어쨌거나 글쓰신분은 참 좋은결정 하셨네요" 와 같은 댓글을 추천하고
있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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