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벌에 컴플렉스는 있지만 제 가정사도 이해해줬고...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연애할여자 결혼할여자가 따로 있냐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글쓴이는 대기업 임원의 비서로 일을 하고 있는 올해 서른이 된 여자.
같은 팀의 남자직원과 작뇬 6개월 정도 사내 연애를 했다고. 서로 결혼 이야기를 하면서 연애하기는 참 좋은 여자인데
부모님도 자기를 좋아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적었다.
글쓴이의 집은 홀어머니에 삼형제로 그리 넉넉한 형편은 아니라 결혼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지만 그럼에도 남자친구는
자기가 데리고 갈건데 무슨 걱정이냐고 해서 참 좋았다고 했다.
그러던 와중 시간이 지났고 어느날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좀 싸웠는데 그 다음날 남자는 여성에게 이별통보를 했다.
사내 연애였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볼 사이니 깔끔하게 편하게 지내자는 합의를 했고 심심할때 카톡도 하고 시간이 빌 때
주말에 만나기도 하고 ㅁㅌ에 가서 잠자리도 했다는 여성.
하지만 남자는 점차 연락이 뜸해졌고 만나자고해도 핑계를 대며 점점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어느날 여성이 듣게 된 것은 남자가 경력직으로 들어온 여자 과장과 2월에 결혼을 한다는 깜짝 소식이었다.
학벌도 좋고 얼굴도 괜찮아서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는 생각이 들었고 회사에선 다들 완전 잘어울린다며 선남 선녀커플
이라는 평가도 받는 상황에 글쓴이는 잠도 안 올정도로 짜증이 났다.
결국 만난지 6개월 됐다는데 그동안 남자가 자신을 가지고 논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 이별 후 대화 나눈 카톡을 첨부하여
여자 과장에게 메일을 보내버린 글쓴이.
2월에 어차피 퇴사를 하니 전사에 익명으로 다 뿌릴 생각도 했지만 이미지도 있고 결국 바보되는건 자신이라는 생각에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다만 이렇게 당하고 나니 남자친구가 전에 했던 연애하기는 좋은데 라는 말이 맴돌아
결국 자신은 결혼할 여자가 아닌가? 라고 궁금해 글을 올린다며 네티즌에 물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결혼할 여자 연애할 여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남자가 이상한 사람입니다. 저런 남자랑 잘 됐어도 결국
결혼하면 뒤에서 딴짓하고 다닐 사람같네요. 인생 경험 호되게 치렀다 생각하고 젊을 때 이남자 저남자 많이 만나보세요."
"남자 진짜 별로인데 님에게도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학벌이나 이런것에 컴플렉스도 있는 것 같고 본인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보입니다. 굳이 자기 약점을 너무 드러낼 필요는 없으니 하루하루 자기 자리에서 충실하게 살면서 자존감을
세우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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