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이나 가불 받고 잠수탄 알바생이 노동청에 신고해서...
대구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20대 후반 여성 사장의 글이 화제되고 있다.
자신과 매니저, 아르바이트생 1명으로 가게를 꾸려나가고 있다는 사장은 바쁜 연말에 알바생 1명을 쓰게 되었다.
대구 사람이 아닌 타 지역에서 이사를 왔다는 알바생에게 첫 출근날 근로계약서 작성 때문에 등본과 보건증을 가지고 오라고
말했으나 알바생은 시간이 조금 걸린다며 다음주에 가지고 오겠다고 했다.
사대보험도 들어놓고 계약기간도 정하는 편이기 때문에 등본과 보건증을 확실하게 봐야했던 사장은 근로계약서 작성을
잠시 미뤄두었다고. 하지만 일주일 뒤에도 알바생은 까먹었다며 가져오지 않았다.
그렇게 알바생의 첫 휴무날, 새벽에 문자가 왔는데 '용돈이 필요한데 타지역에서 이사와서 돈이 없으니 가불 쫌 부탁드린다'
라는 내용이었다. 딱했던 사장은 10만원을 가불해주었고 2번째 휴무날에도 쉬는날 친구를 만나러가는데 돈이 없다는 말에
또 10만원을 가불해 주었다.
알바생이 출근해야 되던 어느 날 출근 10분전에 사고가 났다는 알바생은 이후 전화를 받지 않고 출근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난 뒤 가불 금액을 빼고 나머지 임금은 송금해 달라는 문자만 보내온 알바생.
이에 어처구니 없고 화가났던 사장은 월급날이 되면 받으러 오라고 했고 2주 뒤 저녁에 알바생이 찾아왔다.
'다른 가게에서는 그런식으로 일하지 말아라, 유닛폼이랑 가게 뱃지 등 받을게 있으니 12월 말일에 유니폼이랑 가져오면
나머지 돈을주겠다' 라고 말하자 알바생은 알겠다며 나갔고 30분 뒤 '노동청에 신고하겠습니다. 근로계약서 미작성,
야간수당 등 다 첨부해서 신고하겠습니다. 신고하기 전에 돈보내주세요' 라며 문자를 보내왔다.
결국 사장은 노동청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노동청은 알바생이 요구한 금액을 다 주던지 아니면 노동청에 무조건 오라며
사장의 말은 듣지 않았다. 소형 자영업자로써 너무 화가난다는 사장은 일손이 부족해서 아르바이트를 구한거고
동생같은 마음에 가불도 해주었는데 돌아온 상황이 너무 분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아도 잠수탄 알바생을 위한 해결책은 없다는 사장은 악덕업주도 있지만 악덕근로자도 있다는걸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며 잠수탄 근로자 때문에 피해보는 업주를 위한 대책은 잘 없다고 적었다.
자신도 손해배상청구나 할 수 있는 것들은 다해서 고소하려 한다며 혹시 이런쪽에 잘 아시는 분이 있다면 필요서류와
고소가 가능한지 알려주셨으면 좋겠다는 글에 많은 조회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중 많은 추천을 받고 있는 댓글들은 "유니폼 반납하면 돈 준다니까 30분 후에 신고 ㅋㅋㅋㅋ그만둘거면 유니폼을 반납
해야지 완전 먹튀네 ㅡㅡ가불 두번이나 받고 ㅡㅡ상습범인듯." , "알바 시급도 올랐는데 일이라도 잘해야지...저런 알바생
겁나 많죠...못 된 알바들 정말 많아요..물론 못 된 업주도 많지만..." , "너무 착하시네요 가불 두번째 해달라했을때 눈치챘어야
했고 출분 십분전에 되도않는 문자보냈을때 정확히 감 잡았어야 했는데..안준다고 하셨던것도 아닌데 시간끌다가 와서
받아가라고하세요 끝까지..반납할거 들고와서요" 등의 댓글이 추천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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