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핸드폰 훔쳐간 사람이 핸드폰을 그냥 쓰고있는 모양인데...
한 네티즌이 필리핀에서 핸드폰을 분실했는데 친구들에게 이후 상황을 알리는 글이 눈길을 끈다.
핸드폰 소매치기를 당한 남성은 자신의 핸드폰에서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네이버 클라우드에 올라가게끔 설정해두었다.
네이버 클라우드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웹하드 서비스로 각종 사진과 영상, 문서 등을 업로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신의 핸드폰을 훔쳐간 사람이 사진을 찍으니 원래 주인의 네이버 클라우드에 사진이 올라오기 시작한 것.
'내 핸드폰으로 신나게 사진 찍고다니네' 라며 친구들에게 클라우드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옷 매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옷과 필리핀 가족 사진, 아이들 사진 등 다양한 사진이 업로드 되있었다.
이를 보고 마구 웃던 친구들은 웃기다, 이거 신고 가능하겠네 등의 답변을 했다.
이후 핸드폰을 훔친 사람은 바다에 놀러가 단란하게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도 본래 주인에게 업로드 되었다.
이에 친구들은 '너 핸드폰 하나로 모두가 행복해보인다' 라고 했고 핸드폰의 주인은 내뇬 에 가서 핸드폰 찾아오자고
이야기 했다.
한편 핸드폰을 분실 했을 때에는 우선 이동통신사에 분실 신고와 함께 발신 정지를 걸어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구글 위치 추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아이폰의 경우는 아이클라우드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 찾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글쓴이의 경우처럼 해외에서 핸드폰을 분실했을 경우에는 암호가 있더라도 유심카드를 꺼내 다른 핸드폰에
삽입하면 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요금 폭탄의 우려가 있다.
때문에 통신사의 로밍센터에 전화하여 곧장 분실 신고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필리핀 핸드폰 도난사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쟤네도 저런 하트 하는구나 ㅋㅋㅋ우리나라에서만 유행인줄 알았는데"
"웃기긴한데 한편으로는 저 폰훈쳐간놈 개때리고싶을듯" , "지능적으로 엿먹이네 ㅋㅋㅋㅋ" 등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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